자동그라인더1 집에서 쓰는 커피 그라인더의 진실 (루틴, 추출방식, 과소비) 홈카페를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그라인더 앞에서 멈춥니다. 원두보다 더 오래 쓰게 될 장비인데, 막상 고르려면 정보는 넘치고 기준은 흐립니다. 누군가는 “무조건 자동이 편하다”고 하고, 또 누군가는 “커피는 손맛이라 수동이 답”이라고 말합니다. 저는 그 둘 다 반쯤만 맞다고 생각합니다. 왜냐하면 그라인더는 성능표로만 고르는 물건이 아니라, 내 생활 패턴과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비이기 때문입니다. 저도 처음엔 꽤 낭만적으로 시작했습니다. 아침에 원두를 손으로 갈고, 향을 맡고, 천천히 물을 붓는 장면을 상상했죠. 그래서 자동이 아니라 수동 그라인더를 샀습니다.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, 저는 그 선택을 꽤 후회했습니다. 원두를 갈면서 올라오는 향은 분명 좋았습니다. 정말 힐링이 되긴 했어요. 문제는 그.. 2026. 4. 2. 이전 1 다음